알람 소리 대신 창가에 든 햇살에
천천히 눈을 뜨는 조금 늦은 아침
구식이라고 나를 놀려도 좋아
난 손끝에 닿는 모든 것들이 소중한걸
서걱거리는 연필 끝의 기분 좋은 무게
하얀 종이 위로 내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낡은 태엽을 감듯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나만의 호흡으로 오늘을 시작해볼까
나는 아날로그 인간, 여유를 갖고 싶어
차가운 화면보다 따스한 온기가 좋아
지워지지 않는 잉크처럼, 툭툭 끊기는 LP처럼
조금은 투박해도 내 마음은 진심인걸
고장 난 시계처럼 여유를 부려도 괜찮아
천천히, 조금 더 천천히
태엽을 감듯 마음을 채워가
천천히, 조금 더 천천히
아날로그 인간, 나는 여기서 노래해
착착 감기는 초침 소리가 들리는 손목시계
시간의 흐름을 손끝으로 직접 느끼며
메시지 알림보다 우표 붙인 편지 한 장이
전해주는 깊은 무게를 넌 알고 있을까
효율보다는 의미를, 빠름보다 깊이를
정답이 없는 길 위에서 나만의 색을 칠해
나는 아날로그 인간, 여유를 갖고 싶어
차가운 화면보다 따스한 온기가 좋아
지워지지 않는 잉크처럼, 툭툭 끊기는 LP처럼
조금은 투박해도 내 마음은 진심인걸
고장 난 시계처럼 여유를 부려도 괜찮아
천천히, 조금 더 천천히
태엽을 감듯 마음을 채워가
천천히, 조금 더 천천히
아날로그 인간, 나는 여기서 노래해
나는 아날로그 인간, 여유를 갖고 싶어
차가운 화면보다 따스한 온기가 좋아
지워지지 않는 잉크처럼, 툭툭 끊기는 LP처럼
조금은 투박해도 내 마음은 진심인걸
고장 난 시계처럼 여유를 부려도 괜찮아
모두가 앞서갈 때 난 뒤를 돌아보며
잊혀진 풍경들을 노래할게
난 여전히 여기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