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계단 내려가면
낡은 불빛 흔들리는 그곳
피아노 건반 위에 흘러
어제의 추억이 앉아 있네
잔잔히 울려 퍼지는 색소폰
내 마음을 감싸 안아
텅 빈 자리, 그대의 그림자
여전히 이곳에 머무네
새벽의 재즈 바에서
사라진 시간을 불러내네
술잔에 비친 내 모습이
오늘도 외로워 보이네
이 도시의 가장 조용한 순간, 내 노래가 흘러가네
웃음처럼 흘러가던 대화
이젠 노래만 남아
낯선 사람들의 뒷모습
모두 그대와 겹쳐 보여
어둠은 깊어만 가는데
음악은 멈추지 않아
누구도 모르게 나는
그대 이름을 불러본다
새벽의 재즈 바에서
사라진 시간을 불러내네
술잔에 비친 내 모습이
오늘도 외로워 보이네
이 도시의 가장 조용한 순간, 내 노래가 흘러가네
피아노 건반 끝에
그대의 향기만 남아
새벽 재즈 바, 나의 노래
사라진 그대와 함께 흘러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