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말 속에 끼운 작은 책갈피
하얗게 물든 여름 마음
항상 항상 내 곁에서
조용히 숨 쉬고 있었어
이 마음속에 나만 남았다 생각했지
그곳에 아직 남아 있다고 생각할수록
그 기억 속에 네 미소는 점점 더
부드러워져 가
걸을 때마다 몇 번이고 웅크렸던
내 손 잡아준 따뜻한 온기
그 자리마다 꽃잎이 날리고
끝없이 이어지던 매미 소리
Paper shiori paper shiori
네 말 속의 그 종이
여름아 여름아
하얗게 물드는 맘
항상 항상 내 가슴에
숨 쉬고 있어
기억 속의 미소가
나를 감싸 안아
아무것도 의심하지 않던
어린 내가 비치고
거기엔 많은 그림자들
본 적 없는 사람들의 얼굴
하나하나 변함없이
너무 눈부신 빛
몇 번이고 시간을 넘어
페이지를 넘겨도
셀 수 없이 많아
바래져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됐던
옅은 카게로
Paper shiori paper shiori
네 말 속의 그 종이
여름아 여름아
하얗게 물드는 맘
항상 항상 내 가슴에
숨 쉬고 있어
기억 속의 미소가
나를 감싸 안아
어느새 나만 앞만 보고 걸었지
먼 옛날 카게로
돌아보지도 않고
하지만 내 안엔 아직
네 손이 잡혀 있어
가까운 온기
Paper shiori paper shiori
네 말 속의 그 종이
여름아 여름아
하얗게 물드는 맘
항상 항상 내 기억 속에
숨 쉬며 지켜보고 있어
네 미소가
나를 감싸 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