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하게 짧은 머리, 거울 앞에 서서
괜히 옷깃만 매만지던 그날이 생각나
철없던 고백, 답장 없는 문자 메시지
한참을 비웠던 니 방 앞 골목길 가로등 아래
요즘은 참 빨라, 모든 게 쉽게 지워지는데
왜 내 기억 속 너는 아직도 로딩 중일까
낡은 컨버스화 밑창처럼 닳아버린 추억들
이제는 흐릿한 글씨처럼 번져만 가네
다 지나간 일이라고 웃어넘겨 보려 해도
밤공기가 차가워지면 다시 네가 선명해져
그때 우린 뭐가 그렇게 서툴렀을까
가끔은 말이야, 그때의 우리가 그리워
바보처럼 울고 웃던 그 계절의 우리
붙잡지 못한 시간 속에 갇혀버린 노래
아직 널 부르는 내 목소리가 들리니
Just tell me where you are
너와 걷던 길 I'm still here 너를 보낸 밤 I'm still here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간 속에 갇힌 채
너와 걷던 길 I'm still here 너를 보낸 밤 I'm still here
먼지 쌓인 기억 속에 우리만 남겨져 있어
미니홈피 파도타기 하듯 너를 찾아 헤매던 밤
방명록에 남기지 못한 말들만 수두룩해 일촌평
한 줄에 온 세상을 다 가진 듯 웃고 기분 따라 바뀌던 배경음악
그게 내 마음이었어 세상은 변했는데
나만 이 자리에 멈춰서 업데이트 안 된 사진첩만 뒤적거리고 있어
넌 어디서 누구와 어떤 계절을 살고 있을까
이 노래가 네 귓가에 닿길 바라는 건 내 욕심일까
가끔은 말이야, 그때의 우리가 그리워
바보처럼 울고 웃던 그 계절의 우리 붙잡지 못한 시간 속에 갇혀버린 노래
아직 널 부르는 내 목소리가 들리니
Just tell me where you are
너와 걷던 길 I'm still here 너를 보낸 밤 I'm still here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간 속에 갇힌 채
너와 걷던 길 I'm still here 너를 보낸 밤 I'm still here
먼지 쌓인 기억 속에 우리만 남겨져 있어
기억은 선명한데 시간은 무정해
우린 서로 다른 내일을 향해 걸었네
한 번만 더, 단 한 번만 더 널 마주칠 수 있다면
가끔은 말이야, 그때의 우리가 그리워
바보처럼 울고 웃던 그 계절의 우리 붙잡지 못한 시간 속에 갇혀버린 노래
아직 널 부르는 내 목소리가 들리니
Just tell me where you are
너와 걷던 길 I'm still here 너를 보낸 밤 I'm still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