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어도 같이 즐길 이 없고 꽃이 져도 함께 슬퍼할 이 없어라
눈이 와도 기뻐할 이 없고 눈이 녹아도 내 눈물은 그치질 않는구나
바람이 불어도 내맘은 흔들리지 않고 별이 빛나도 내 밤은 여전히 어두워라
그가 없는 세상은 이렇게 쓸쓸한데 내 맘 속은 여전히 그의 그림자
달빛에 흐르는 구름이 빛을 가리었네 그가 보이지 않는 이 순간과 같구나
그리움은 바람에 실려 내 마음을 스치고 그의 목소리 메아리처럼 내 귀에 맴도네
밤하늘의 별들은 그의 눈빛을 닮았고 달빛은 그의 목소리 비추는 듯하네
그의 손길이 닿던 곳마다 꽃이 피어나고 그의 숨결이 머물던 자리마다 향기가 남아있네
하지만 그가 없는 이 세상은 너무 나도 차가워 내 맘은 얼어 붙은 채 누구를 기다리네
그리움에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내맘 그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메아리만 돌아오네
그의 웃음소리는 바람에 실려 사라지고 그의 눈동자는 그 빗속에 녹아 들었네
그가 남긴 추억들은 내 가슴에 깊이 새겨져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되었네
그리움은 끝이 없고 내 사랑은 영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