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딸, 나의 아빠
사랑하는 나의 딸아 어느새 네가 우리에게 와줬구나
작디 작았던 나의 딸이 이제 나와 함께 걷고 있구나
그때 난 잘 기억이 안 나 그냥 태어났을 때 울었단 얘기들
듣기만 했지 하나도 모르겠어 나중에는 기억이 날까
너는 이런 내 마음 하나도 모르겠지
그럼 내가 어떻게 그 마음을 다 알아 참
꼭 나중에 엄마가 되어보렴
나는 아빠하고 결혼할거야
아빤 엄마꺼야
아빠 정말 싫어
미안해 그 말 취소할게
가끔은 서운하고 눈물도 나겠지만
우리 서로 티격태격하며 싸우겠지만
사랑해 하며 안아줄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될 수 있기를
아빠가 더 좋지
엄마가 더 좋아
사실 둘 다 똑같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