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꺼져가는 등불처럼 내 하루가 또 저물어가네. 가진 것 하나 없는 두 손으로 여기까지 걸어왔구려.
웃어도 눈물이요. 가슴 속은 멍이 들어 묻고 싶어 하늘님께. 사는게 무엇인지.
사는게 무엇인지. 이 가슴에 답이 없네. 사랑도 인연도 모두 떠나가 버리고
사는게 무엇인지. 그 누가 알겠나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길을.
술 한 잔 기울이면 생각나네. 젊은 날에 꾸던 그 꿈들이 잡으려 해도 흩날려 가버린 먼지 같은 세월이구려.
기댈 곳 하나 없이 홀로 서성인 인생길. 하늘아, 네가 알면 말 좀 해다오.
사는게 무엇인지. 이 가슴에 답이 없네. 사랑도 인연도 모두 떠나가 버리고
사는게 무엇인지. 그 누가 알겠나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길을.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