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낭중지추 (囊中之錐)
작사 : CIMOE
작곡 : JA
편곡 : JA
무릉을 그리는 영가, 도원의 전방에 선창.
이곳이 정수를 둘 집이네.
길을 내지 못한 길을 내는
애환을 가둔 이 목이 감옥임에
경사진 팔자, 무한한 광야
노을에 불타는 솟대.
생존의 가파른 꼭대기에 매달려
먼지와 잿더미에 절규한 미열의 날들.
빗장은 젖혀 험히 불모의 극지로 아득
고독이 제 몸 바쳐서 살기에 진 빚 갚게 하지.
품 안의 송곳, 다른 말로 하면 낭중지추.
업보에 맞춘 노랫말로 경지의 노정, 차마고도.
다시 돌아가면 과거 남긴 말들은 전부 변명이 돼.
구태의연은 처할 바 아님에 대도무문, 거침이 없네.
등 질 절벽을 찾았는데 벼랑을 주저할 이유가 뭔가.
숱한 허물들이 짐스럽다.
말의 끝보단 행동 앞에서
한 말이 많아도 한 말은 하나.
이제 그 미증유의 송곳을 꺼내 놓지.
낭중지추, 낭중지추.
자루의 송곳 안 감춰.
필력과 실력, 선택한 정공법.
변하고 싶지 않았기에 온당한 불변.
낭중지추, 낭중지추.
자루의 송곳 안 감춰.
필력과 실력, 선택한 정공법.
변하고 싶지 않았기에 온당한 불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