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랄 게 없어
작사: 송강강
매번 놓기 싫어 손을 잡고
넌 이미 떠나 차는 식었어
텅 빈 방엔 네가 떠난 뒤 흔적만 남아
네가 힘들 줄 알았어 진심을 다 줬어
네가 말했던 영원은 조각이 되고
상처 세며 밤을 견디고
널 위해 온 마음 다해 부드럽게 했는데
넌 고개 돌려 모든 빛을 가져갔어
추억이 얽히고 그리움이 넘쳐
한 마디 한 마디가 시름뿐이야
진심으로 행복한 결말을 바랬는데
헤어지자는 말만 남았어
사랑에 미쳐 아픔을 참았어
결국 혼자 감당해야 해
온 마음 다 주고 바랄 게 없어
네가 머물기를 더는 요구하지 않아
내 모든 걸 다 줄게 이제 충분한가
네가 떠난 뒤 누구에게 부드러워야 해
골목구멍 가로등은 아직 옅은 노을을 띠고
내가 말하지 못한 그리움처럼 남아있어
외투 주머니엔 아직 네 향기가 남아
바람 불면 사라져 텅 빈 공간이 돼
책장은 구겨지고 사진은 서랍에 숨겨져
함께했던 로맨스는 추억뿐이야
널 위해 진심을 불태우고 마음을 다 쏟았는데
넌 내 모든 기대를 꺼버렸어
눈물이 맴돌고 마음은 무너져
한 걸음 한 걸음 외로움에 빠져가
온 마음 다해 준 부드러움은 바람에 흩어져
앞으로의 세월 누구에게 잘해야 할까
거울 앞에서 미소를 짓는 걸 연습하고
깊은 밤엔 초라하게 울고 말아
진심을 다한 사랑은 허사로 변하고
난 여전히 여기서 너의 회상을 기다려
진심으로 행복한 결말을 바랬는데
헤어지자는 말만 남았어
사랑에 미쳐 아픔을 참았어
결국 혼자 감당해야 해
온 마음 다 주고 바랄 게 없어
네가 머물기를 더는 요구하지 않아
내 모든 걸 다 줄게 이제 충분한가
네가 떠난 뒤 누구에게 부드러워야 해
알람은 몇 번이고 울려대도 아직 침대에 누워있어
아침밥은 데워졌다가 다시 식어가고 안부 인사도 없어
익숙했던 안녕은 갑자기 끊어져
채팅 기록을 뒤져도 텅 빈 화면만 남아
그 가게 앞을 지날 때마다 발걸음이 돌아서고
네가 좋아했던 맛은 다시는 시도하지 않아
해결하고 싶지 않은 건 아니야 추억이 너무 끈적해서
어떻게 피해도 이 그리움을 벗어날 수 없어
창가 달은 기울고 마음도 식었어
내 부드러움은 두 조각으로 찢겨졌어
시름과 아쉬움 끝없는 어둠
결국 스스로와 화해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어
여전히 여기서 너의 회상을 기다려
진심을 다 쏟고 바랄 게 없어
평생 함께할 것을 더는 요구하지 않아
일생의 아픔으로 한번의 너의 회상도 바꿀 수 없어
사람 떠나 차가워진 이 부드러움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
온 마음 다 주고 바랄 게 없어
누가 머물기를 더는 요구하지 않아
사랑은 이미 떠났어 이 부드러움은
내 일생의 상처로 남을 거야
천천히 손을 놓아
아직 네가 준 꿈을 쥐고 있네
바랄 게 없어